No.001 ~ No.037 (단행본 1권~ 5권 초반)
시작 전 줄거리
고래섬에 사는 소년 곤 프릭스는, 어릴 적 숲에서 여우곰에게 습격당할 뻔할 때 카이토라는 헌터에게 도움을 받는다. 그때 곤은, 죽었다고 생각한 아버지 진이 살아 있고 우수한 헌터로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을 계기로 헌터를 꿈꾸게 된 곤은 헌터 시험을 치르고자 하고, 자신을 키워준 친척인 미토가 내건 조건을 완수하여 고향을 떠나 헌터 시험장을 향해 여행을 떠난다.
에피소드 요약
곤은 같은 배를 탄 헌터 지망생 크라피카, 레오리오와 행동을 같이하고, 시험 직전에 만난 같은 나이의 소년 키르아와도 친해진다. 4명은 자연스럽게 신뢰가 쌓이고 협력해나가며 시험을 통과해 나간다. 최종적으로는 곤, 크라피카, 레오리오 3명은 시험에 합격하지만, 키르아는 최종시험의 룰을 위반하여 불합격이 된다. 또 곤은, 시험 도중에 만난 살인광 마술사 히소카와도 나쁜 인연이 생기게 된다.
1권. 출발의 날
둘 중 하나를 선택해도 진짜 정답은 아니지만,
둘 중 하나를 꼭 골라야만 하는 순간이 언젠가 올 지도 모르잖아.
뭐, 가짜라고 생각했던 건 아니야. 난 「부상자를 부탁한다」고 했고, 레오리오는 「나한테 맡겨」라고 했다. 그런 부상자를 혼자 두고 태평하게 여기 나타나서 한 대 친 거야. 그뿐이다.
곤 : 같은 종류..? 저 녀석 이랑? 그렇게 보이진 않는데.
키르아 : 그건 내가 내숭을 떨고 있기 때문이야. 조만간 알게 될 거야.
출발의 날 - 폭풍과의 만남 - 궁극의 선택 - 마수 키리코 - 제1차 시험 개시① - 제1차 시험 개시② - 각자의 이유 - 또 하나의 적
2권. 안개속의 공방
미지의 존재에 도전하는 기개를 저들에게 물은 결과... 전원 그 태도에 문제가 있었고, 결국 불합격이라 생각했다 이건가? (오~ 몸매 좋군)
키르아 : 그 나이치곤 재빠르네.
네테로 : 방금 그거? 그냥 좀 걸었을 뿐인데.
안개 속의 공방 - 뜻밖의 과제 - 당연한 결과 - 회장 등장 - 한밤의 게임① - 한밤의 게임② - 다수결의 길 - 시련관 등장 - 불편한 양자택일
3권. 결판
두 가지 비장의 카드 - 다수결의 함정 - 갬블 타임 - 결판 - 마지막 문제 - 2명의 적 - 특훈 - 이틀째 - 결전 전야
4권. 최종 시험 개시!
아빠가 헌터야.
지금은 아주 먼 곳에 있지만... 언젠가 만날 수 있을 거라 믿어.
그런데... 만일 내가 여기서 포기하면, 평생 만날 수 없을 것 같아.
그래서 물러서지 않을 거야.
일촉즉발 - 큰 빚 - 키르아의 경우 - 꿈틀거리는 함정 - 구사일생 - 최종 시험은..? - 최종 시험 개시! - 합격 제1호?! - 빛과 그림자①
5권. 진 프릭스
빛과 그림자② - 빛과 그림자③
에피소드 감상
모험이라 하기엔 정돈되어있고, 시험이라 하기엔 난잡하다.
솔직히 말하면, 이번 헌터 시험 에피소드는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다.
정답 없는 양자택일, 마수 키리코 구분하기와 같은 본 시험 전의 시련은 매우 흥미로웠지만,
정작 본 시험은 달리기, 요리(그것도 과정을 보여주지 않는)로 다소 단순하고
3차도 중간의 데스매치는 괜찮았지만 그거 달랑 하나하고 끝
4차도 섬에서 술래잡기라는 컨셉은 좋은데, 생각보다 단순하게 전개를 풀어나간다.
소년만화로 갈지 안 갈지, 아직 이 작품의 컨셉이 정해지지 않은 느낌.
어중간한 느낌이 나니까, 그 어떤 장르의 재미도 100퍼센트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어중간한 이야기의 다음 화를 계속해서 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기가 막힌 연출
이야기의 분위기를 한 컷으로 순간적으로 바꿔서 섬뜩하게 만드는 연출을 정말 잘한다.
반전의 반전, 이야기의 리듬감이 한 페이지, 한 컷마다 불쑥불쑥 바뀌고 안정되지 않기 때문에,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긴장감이 유지된다.
그리고 다시 약간 방심한다 싶을때 다시 휙. 반전의 소름 끼침이 주는 쾌감을 잘 이용한다.
그리고 이런 연출이 자주 등장할 수 있고, 더욱 잘 먹히게 되는 이유가
2. 입체적인 캐릭터
많은 캐릭터들이 기본적으로 진지한 생각, 어두운 내면 등을 감추고 내숭을 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는 자극적인 이벤트나, 주인공이 강해지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기보단
캐릭터 하나 하나가 가진 매력, 그들이 나누는 대화에서 즐거움과 흥미로움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