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저장고

갠적으로 볼빨간 사춘기는, 진짜 사춘기 시절 적은 듯한 가사를 쓸 때가 가장 좋다. 지금은 볼 안빨간 그냥 노래잘하는 어른 여자야. 사춘기 아니야. 1. Red Planet Full Album 그냥 전곡 다좋음. 서툴지만, 가사가 참 이쁜, 인디 음악은 이래야 한다라는 교과서같은 앨범이라고 생각함 2. 좋다고 말해 레드 플래닛 엘범의 히든 트랙, 그냥 이것도 말도 안됨 3. 남이 될 수 있을까 아주 좋은 싱글, 다른 사람과 함께 작업해서 약간 이별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인디스럽고, 사춘기같은 가사는 남아 있다. 4. 썸 탈거야, 상상 Red Diary page.1 EP중 두 곡 확실히 회사가 들어가서 그런가, 지금부터는 인디음악이 아니다. 그리고 EP의 다른 노래에서는 볼 빨개지는 사춘기가 아니라 슬픈..
게임성 : 1.0/5.0 스토리 : 0.1/5.0 무서움 : 5.0/5.0 진짜 무서움. 이 플롯을 잘만 이용하면 좆되는 공포겜 만들 수 있을거 같다고 생각함. 그리고, 오히려 진짜 존나게 무서우니까, 스토리가 개 씨발 쓰레기라서 오히려 다행일수도 있다는 생각까지도 듬. 그냥 모든 긴장 무서움이 와르르 풀려서, 게임이 끝난 후에 그냥 웃으면서 잘 수가 있음. 공포라는 장르가 컨텐츠를 즐긴 후에도 계속 남아있는가, 아니면 완전히 해소되는가. 그것에 대해서는 뭐가 맞는지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하겠지만.
1. Sherane a.k.a Master Splinter's Daughter 2. Bitch, Don’t Kill My Vibe 3. Backseat Freestyle 4. The Art Of Peer Pressure 5. Money Trees 6. Poetic Justice 메시지도 듣는것도 그냥 평범, 음 그래 별로? 7. good kid 8. m.A.A.d city 메시지가 참 좋다 And it's safe to say that our next generation maybe can sleep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가 어쩌면 변호사나 의사가 될 With dreams of being a lawyer or doctor 꿈을 꾸면서, 막다른 길에 인질을 잡고 Instead of boy with a cho..
No.001 ~ No.037 (단행본 1권~ 5권 초반) 시작 전 줄거리 고래섬에 사는 소년 곤 프릭스는, 어릴 적 숲에서 여우곰에게 습격당할 뻔할 때 카이토라는 헌터에게 도움을 받는다. 그때 곤은, 죽었다고 생각한 아버지 진이 살아 있고 우수한 헌터로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을 계기로 헌터를 꿈꾸게 된 곤은 헌터 시험을 치르고자 하고, 자신을 키워준 친척인 미토가 내건 조건을 완수하여 고향을 떠나 헌터 시험장을 향해 여행을 떠난다. 에피소드 요약 곤은 같은 배를 탄 헌터 지망생 크라피카, 레오리오와 행동을 같이하고, 시험 직전에 만난 같은 나이의 소년 키르아와도 친해진다. 4명은 자연스럽게 신뢰가 쌓이고 협력해나가며 시험을 통과해 나간다. 최종적으로는 곤, 크라피카, 레오리오 3명은 ..
일단은, 시즌이 3이나 있고 50편이 넘는 드라마를, 단 1화만 보고서 그만 본 내가 이 드라마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게 이상하긴 하지만, 아니 어떡해, 진짜 너무 내취향이 아닌데 맘에 안들었던 점 재생 버튼을 누르고, 신경쓰였던 부분을 시간 순으로 되짚어보자. 1. 짜치는 연출의 교과서적인 예시 모음집 오프닝 후, 갑자기 뭔 여자가 복도를 걷더니 어느 방에 들어가 옷을 벗는다. 이때, 옷 벗는걸 줌을 잡아서 보여주는데, 왜 옷을 갈아입는걸 천천히 보여주는거지? 야하라고? 와, 몸매보소.. 하라고? 그러더니 갑자기 서양식 가발쓰고 드레스 입은 사람들이 춤을 춘다. 그래, 대충 알 거 같아. 뭐 초 상류층은 지들끼리 춤추며 논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겠지. 근데 가발이고 드레스고 무대고, 솔직히 허접..
강점 1. 돈을 잘 발라서 작화 성우 음악 뭐 하나 잘 뽑혔다. 2. 캐릭터 4명이 각자 개성 넘치고, 디자인도 씹덕 감수성 자극하게 매력적이다. 3. 좀비 재난 + 코미디의 컨셉도 참신한데 그걸 또 잘 살렸다. 4. 그냥 회사가 애니메이션을 잘 만든다. 미친 연출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5. 나름 메시지까지 주려고 한 게 아주아주 보기 좋다. 특히 5번의 강점이 나에게는 엄청나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모든 점에서 완벽한 육각형의 작품을 만드는게 사실상 엄청 어렵고, 솔직히, 이렇게나 다른 요소가 풍부하면 메시지는 없어도 아무도 신경 안 쓸텐데 메시지까지 주려고 한 그 마음가짐이 진짜 너무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다. 단점(...이라기 보단 굳이 보완할 점을 찾아본다면) 1. 매력적이지 않은 악당 상사도 그..
어쩌다 알았냐면 평소 좋아하는 유튜버가 영상을 올렸길레 봤다. 8번출구를 엄청 재미있게 보기도 했어서 2탄인건가 하고 약간 기대는 했다. 뭐가 문제냐면 가끔씩 그런 경우가 있다. 그 발상을 떠올린 것 자체가 엄청 신기하고 참신해서, 처음 그 사람은 높은 평가를 받지만 그 발상을 나중에 따라하는 사람들에게는 처음 사람 만큼을 해도 같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 마치 콜럼버스가 달걀을 깨뜨려서 세운 걸 보고 나서 나도 달걀 깨뜨려서 세울 수 있어 하는 사람들에게 콜럼버스와 같은 평가를 내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작품이 딱 그렇다. 8번출구를 오마주했다. 팬게임이다라고는 하지만 아무런 발전도 없고 첨가도 없다. 같은 제작자가 돈 더 벌려고 만든 거면 이해라도 하지만 다른 사람이 만들었는데 에스컬레..
먼저, 장르에 관해서 나는 이야기를 볼 때 장르라던가 형식을 거의 가리지 않는다. 소설이던, 만화던, 영화 드라마던, 애니메이션이던 다 좋아하고, 남성향 여성향, 요즘 느낌, 예전 느낌 다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브리저튼, 여성향 로맨스 시대극이라는 누가봐도 10대 여자애들 좋아하라고 만든 작품도 기대감을 가지고 볼 수 있었다. 내 취향은 나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좋아하다 못해 집착한다. 이야기를 보면서 머릿속에 왜? 라는 물음표가 생겨나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사소한 것 하나 하나까지 이야기의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내가 생각하는 좋은 이야기의 핵심 요소이다. 하지만 브리저튼은 일단 처음부터 배경이 1800년도 영국이라고 했으면서 왕비는 아프리카계인지 라틴계고 ..
어쩌다 봤냐면 여러 나라의 드라마를 보려고 하던 도중, 일본 드라마에 대해 알아봤더니 일본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의 전설적인 작품이 있다더라 하길래 '그럼 당장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봤다. 일단 내 취향은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의 특징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캐릭터가 다 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악당도 매력이 있어야 하고, 악당을 마주하더라도 주인공이 빨리 개패줬으면 좋겠다 이마음이 드는 게 아니라 아우... 진짜 어쩌다 이렇게 되었니... 친구로 지낼 순 없니? 하는 측은한 마음이 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의미에서, 이 한자와 나오키는 진짜 씨발련들이 너무 많다. 은행 윗대가리도, 세무청 개새끼도, 5억 먹고 튄 새끼나 그새끼 밑에서 콩고물 주워먹는 새끼나 ..
1. The Middle 더보기 Take a seat Right over there sat on the stairs Stay or leave The cabinets are bare and I'm unaware Of just how we got into this mess Got so aggressive I know we meant all good intentions So pull me closer Why don't you pull me close Why don't you come on over I can't just let you go Oh baby Why don't you just meet me in the middle I'm losing my mind just a little So why don't y..
미학적으로 깔끔하고 아기자기함이 주는 아름다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은 신선하고 재미있는 대신 퀄리티는 약간 떨어진다고 생각했는데, 움직임이 엄청 부드럽고 배경도 엄청 예뻐서 애니메이션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내용적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주는 위로의 메세지. 사람에 치이고, 해야할 것들에 치이며,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사람들에게 귀여운 포켓몬과 느긋한 리조트에서의 휴양,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집에 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후 맥주 한캔과 과자를 먹으며 쇼파에서 넷플릭스를 보는게 낙인 사람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고, 그것 아주 훌륭히 완수했다. 물론, 위로라고 해 봤자 문제를 해결해 주지도 못하는 '들었을때 잠깐 기분만 좋아지는' 말들이지만 그 누구나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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