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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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 스즈메의 문단속 [B] 2.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 3.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A] 4. 엘리맨탈 [애들] 5. 트루먼 쇼 [A] 드라마 1. 더 글로리 [S] 2. 퀸즈 겜빗 [S] 애니 1. 장송의 프리렌 (~14화) 2. 서머타임 렌더 (~20화) 게임 1. 슈퍼 마리오 오딧세이 2.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 (DLC 제외) 3. 러브 샘 4. 레이어스 오브 피어 1 5. 산나비 6. 8번출구 노엔딩 6. 발할라 7.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웹툰(만화)& 웹소설(텍스트) 1. 배우로서 살겠다 2. 재혼 황후 시즌 1, 2 3. 전독시 시즌 1(마왕성) ,2(구원의 마왕) ,3(...) 앨범 1. 스카이민혁 : 해방 2. 지올팍 : 사스콰치 1,2 3..
보면서 생각한 것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년이 누군지 알아? 빨간 머리 앤이랑 빨간 망토 차차야. 우리 빨간 머리 하나도 외롭고 슬프지만 굳세게 살게 해줄까 오빠가? 기어이 여는구나? 상자를. 10화는 진짜 잘만들었다. 진짜 내스타일 아닌데 김은숙 스타일의 극이다 12화의 교회 마약신은 별로 내 스타일 아니긴 한데 꽤나 공들인 게 보였다 그리고, 증거? 엄청나지 부분은 미쳤다. 아니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는 건 당연한건데 왜 더글로리만 유독 보면서, 와... 연기좆된다 라는 생각이 드는거지? 아니 다른 좋은 영화 볼때는 이런거 생각도 안나던데 왜지? 아 진짜 지가 하고 싶은 연애를 지 작품에서하네 진짜 존나 열받는다 와 진짜 개빡친다 와 진짜 들린다 꼬우면 니들도 이런 작품 만들어 ^^ 하는게 보인다 아 화..
전체적인 감상 나는 개인적으로 일본 스타일의 공포를 좋아한다. 대놓고 무서운 괴물이 튀어나오거나, 무서운 분위기의 어두운 무대를 설정하지 않더라도 평범한 일상이, 약간의 위화감이 쌓여가면서 뒤틀려가는 느낌. 그게 참 오싹하고 좋다. 8번출구, 이 게임은 그 위화감에 초점을 맞춘 아주 짧은 작품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 게임을 공포게임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게 무섭진 않지만 일반적인 지하철 통로가 계속해서 루프된다는 점, 사소하지만 뚜렷한 이변이 스리슬쩍 생겨난다는 점 그런 사소한 오싹함이 마치 과자를 먹는 듯한 소소한 쾌감을 주었다. 컨셉도 재미있고, 이변도 재미있는, 아주 달콤한 간식을 먹는 듯한 게임이었다.
'퀸스 겜빗'을 읽고 정말 놀라웠던 건, 이야기의 중심 체스가 아니란 거였어요. 체스 게임보다는 천재성의 대가가 주제죠. 전체적인 감상 항목 예술 연출 스토리 총점 점수 8 8 8 8 그 어떤 항목에서도 단점이나 아쉬웠던 점을 도무지 찾아낼 수가 없다. 정말 깔끔하고 균형잡힌, 아주 맛있는, 그 이야기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다.
전체적인 감상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라고 말이 많았다. 보고 나니 그 말들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결국, 꿈과 같은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아무리 재미있고 신비로운 꿈을 꿔도, 일어나면 어느새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꿈처럼 하야오 감독이 보여주고자 한 이야기를, 우리들은 그냥 계속해서 묵묵히 보게 된다. 이해가 되지 않아도 좋다. 아무튼 좋다, 라고 막무가내로 칭찬하고 빨아재끼려는게 아니라 내가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으면, 마치 꿈을 꾸는 것 처럼, 다소 개연성 없는 전개가 이어지더라도, 어떠한 의문이 드는 것이 아닌 그냥 이야기의 흐름에 몸을 맡기게 된다. 그리고 꿈에서 깨어나듯이, 그 신비한 경험이 끝나고 영화는 막을 내린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이 말은 어떤 누군가가 주인공인 마히..
전체적인 감상 좋은 말은 멋진 말이 아니야. 멋진 말은 대단한 말이 아니지. 그리고 대단한 말은, 꼭 좋은 말이 아니야. 별 것 아닌 말을 해도, 활자 하나하나가 읽는 이의 마음을 두드리고,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것. 경험 없는 젊은 사람들이 감히 쓸 수 없는, 긴 세월과 많은 노력 끝에 겨우 도달할 수 있는, 그런 대사를 웹툰에서 볼 거라곤,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넌... 무엇을 위해 그토록 날아드는 거냐. (1화) 내한테 한번 더 기회를 주시는 겁니까. (2화) 입봉작이잖아요. 내 자식 처음 보는 날인데 게으르면 되나요? (2화) 마, 사진 찍을 거면 한 빠께쓰라도 사주고 찍으소! (2화) 삶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게 무엇이냐고 물으면, 누군가는 행복, 혹은 사랑이라 대답하겠지만, 대다..
1. 14-23 더보기 안양시 창박골 붉은 빌라 안에 죽 늘어난 하얀 티를 입은 아이 일기장 안에 지 얘기를 적는 사이 문밖의 엄마의 서러운 울분 섞인 고함들이 빼곡히 더 차 있네 물건 깨지는 소리 익숙해진 듯이 걸어 잠근 내 방은 감옥이 되어 노랫소리를 더 크게 틀고서 두 귀를 막는 일 아마 어머니는 몇 배는 훨씬 더 괴로웠을지 알아서 알아서 닥쳐, 개 좆같은 학교 템포에 맞춰 걸쳐 앉은 내 성적표를 보고 병신 될까 봐 아버진 괜히 날 책상에 앉혀 때려도 보고 타일러 봐도 걘 좀 유별난 것 하란 공부는 안 하고, 늘 뱉고 있는 rap 엄마의 한숨이 날 죽이고 있는데 말할 수 없었지. 그래, 내 꿈은 이건데 재능 없고 그다지 희망도 없다는 네 말에 나 수긍한다면 앞으로 살 이유 도대체 뭐죠? 그 말이 사..
감상에 앞서 부, 명예,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것들이 모두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주인공은 죄책감과 절망감에 물든 채, 미쳐버린 스스로의 정신 세계 속에서 그저 무언가의 '완벽'한 그림을 완성하는 데 끝없이 집착하게 되며 재료를 찾아 집안을 방황한다. from 나무위키. 좋은 점 1. 신선한 연출 계속해서 집의 구조가 변화한다는 컨셉을, 그저 방문을 여닫는 게 아니라 시점의 이동으로 시시각각 바뀌는 걸 보여준다는 게 신선하고, 신기하고, 재밌다. 이 게임의 메인 컨셉이자, 단점이 많은 이 게임을 쓰레기통에 처박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아주 유니크한 요소였다. 2. 나름 괜찮은 무대 서양식 저택이라는 무대는 아주 흔해 빠졌지만, 화가라는 주인공의 특성이나, 정신 질환과 같은 요소를 적극 이용해서 ..
플레이하기에 앞서 나는 개인적으로 공포라는 감정을 좋아한다. 그래서 공포 영화나, 무서운 이야기, 괴담을 자주 찾아보는 편이다. 하지만 점프 스퀘어, 흔히 말하는 갑툭튀나 괴물이 쫓아오는 아오오니, 몬스트럼 같은 연출은 싫어한다. 그건 너무 심장만 아프다. 내가 좋아하는 공포는 심리적인 공포 평범한 일상이, 조금씩, 조금씩 뒤틀려가면서 생겨나는 위화감, 오싹함 그런 공포를 좋아한다. 나폴리탄 괴담이나, 한때 유행했던 두근두근 문예부와 같은 느낌 말이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공포 게임은 심리적 공포보다는, 직접적으로 놀래키는 데에 초점을 두는 게 많다. 그리고, 놀래키는 연출이 약간 정형화가 되어있다. 기괴하거나 소름끼치는 장소에서 요상한 퍼즐을 풀게 시키거나 어둡고 으스스한 장소에서 개미 똥구멍만큼 비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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