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저장고/드라마, 영화, 애니

보면서 생각한 것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년이 누군지 알아? 빨간 머리 앤이랑 빨간 망토 차차야. 우리 빨간 머리 하나도 외롭고 슬프지만 굳세게 살게 해줄까 오빠가? 기어이 여는구나? 상자를. 10화는 진짜 잘만들었다. 진짜 내스타일 아닌데 김은숙 스타일의 극이다 12화의 교회 마약신은 별로 내 스타일 아니긴 한데 꽤나 공들인 게 보였다 그리고, 증거? 엄청나지 부분은 미쳤다. 아니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는 건 당연한건데 왜 더글로리만 유독 보면서, 와... 연기좆된다 라는 생각이 드는거지? 아니 다른 좋은 영화 볼때는 이런거 생각도 안나던데 왜지? 아 진짜 지가 하고 싶은 연애를 지 작품에서하네 진짜 존나 열받는다 와 진짜 개빡친다 와 진짜 들린다 꼬우면 니들도 이런 작품 만들어 ^^ 하는게 보인다 아 화..
'퀸스 겜빗'을 읽고 정말 놀라웠던 건, 이야기의 중심 체스가 아니란 거였어요. 체스 게임보다는 천재성의 대가가 주제죠. 전체적인 감상 항목 예술 연출 스토리 총점 점수 8 8 8 8 그 어떤 항목에서도 단점이나 아쉬웠던 점을 도무지 찾아낼 수가 없다. 정말 깔끔하고 균형잡힌, 아주 맛있는, 그 이야기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다.
전체적인 감상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라고 말이 많았다. 보고 나니 그 말들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결국, 꿈과 같은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아무리 재미있고 신비로운 꿈을 꿔도, 일어나면 어느새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꿈처럼 하야오 감독이 보여주고자 한 이야기를, 우리들은 그냥 계속해서 묵묵히 보게 된다. 이해가 되지 않아도 좋다. 아무튼 좋다, 라고 막무가내로 칭찬하고 빨아재끼려는게 아니라 내가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으면, 마치 꿈을 꾸는 것 처럼, 다소 개연성 없는 전개가 이어지더라도, 어떠한 의문이 드는 것이 아닌 그냥 이야기의 흐름에 몸을 맡기게 된다. 그리고 꿈에서 깨어나듯이, 그 신비한 경험이 끝나고 영화는 막을 내린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이 말은 어떤 누군가가 주인공인 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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